남편과 시어머니와 함께하는 주부의 일상은 집안일과 직장일로 인해 끊임없이 바쁘고, 거의 쉴 틈 없이 지쳐간다. 상황은 더 악화되어 남편은 병에 들고 시어머니는 나이 탓에 점점 약해진다. 중매업체를 통해 만나 결혼한 지 2년, 나이 많은 남편과의 관계에 지쳐버린 그녀는 갑작스럽게 배신을 선택한다. 처음 만나는 남자와 여자는 하룻밤 이틀간의 여행을 계획하고, 카메라는 그녀의 감정을 여행 내내 24시간 밀착 촬영한다. 남편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감정이 깊어질수록, 그녀는 과거의 삶에서 벗어나는 첫걸음을 내딛는다. 진지한 성격 뒤에 가려져 있던 남편의 진짜 본성이 서서히 드러나며, 주부의 세계를 점차 왜곡시켜 간다. 일상의 고통과 점점 벌어지는 부부 사이의 갈등은 그녀의 마음을 근본부터 흔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