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하숙집을 홀로 운영하는 과부인 그녀는 학생들에게 어머니 같은 존재이자 정서적 버팀목으로, 사랑과 성, 학업, 사춘기의 고민 등에 대해 조언을 나누며 신뢰받는 엄마 같은 인물이다. 누구에게나 믿음직스럽고 따뜻한 그림자처럼 존재하는 그녀였지만, 한 남학생과 예기치 못한 깊은 유대를 형성하면서 하숙집 안은 서서히 로맨스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고, 그녀 역시 감정의 혼란 속으로 빠져든다. 타인의 문제를 해결해 주려 했던 보호자가 오히려 자신의 억제할 수 없는 욕망에 휘둘리는, 씁쓸하고도 유혹적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