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원에서 자란 키리코는 24년 전 부유한 히라츠카 가문에 입양되어 하녀로 일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평범한 집안일만 할 줄 알았지만, 집안의 주인인 도미오는 곧 그녀에게 단순한 하녀를 넘어서는 또 다른 종속을 강요하기 시작했다. 키리코는 여러 차례 탈출을 시도했지만, 갈 곳 없는 젊은 여자였기에 결국 노예처럼 복종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런 그녀를 유일하게 지지해준 사람은 도미오의 아들인 도요였다. 도요는 키리코가 처음 온 그날부터 그녀를 숭배했고, 진심으로 그녀를 아꼈다. 키리코에게 도요는 유일한 버팀목이었다. 그러나 둘 사이에는 숨겨진 비밀이 존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