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임에도 불구하고 이마이 카호와 타카키는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랐다. 젊은 시절에는 다소 자유분방했지만, 지금은 도쿄에서 성실하고 진지하게 살아가고 있다. 타카키는 작은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영업사원으로 일하며 높은 연봉은 아니지만 카호와의 행복한 삶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타카키가 집에 돌아왔을 때 카호는 사라지고 없었고, 대신 과거 시골 마을에서 함께 자유분방한 시절을 보냈던 옛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노출당하고 강간당하는 카호의 모습이 담긴 DVD 한 장이 도착한다. 이 충격적인 사건은 이야기를 더욱 어두운 깊이 속으로 끌고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