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갑작스러운 사촌의 방문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사촌이 찾아온 이유는 단순하지 않았다. 그것은 아들의 어머니인 료코와의 불륜 때문이었다. 의심스러운 마음을 품은 채 아들은 어머니가 전혀 동요하지 않는 태도를 보는 데 멍해졌다. 이내 두 사람은 아들을 뒤로한 채 몰래 빠져나가 러브호텔로 향했다. 이후 료코가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던 중, 사촌이 갑자기 뒤에서 그녀를 끌어안았다. 놀란 그녀가 처음 내뱉은 말은 아들의 이름이었다. 그 한마디가 가족의 유대를 무너뜨릴 사건의 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