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카게카스미, 일명 카가블루에게 전설에 어울리는 최후의 전투가 다가왔다. 동료들과 완전히 분리된 채 홀로 싸우게 된 그녀는 점차 불리한 위치로 몰리게 된다. 이 고난 속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그녀를 무너뜨린 몬스터들의 유령 같은 촉수들이 만든 음란한 덫이다. 모든 에너지를 빨려 나가고 변신도 불가능한 상태에서 미 카게카스미는 끝이 온 것만 같지만, 기적적으로 변신과 역전의 기회가 나타난다. 그러나 이 기회는 지옥으로 통하는 입구에 불과하다. 거대한 독거미가 공격해와 그 독은 그녀의 다리를 마비시켜 전투 능력을 극도로 떨어뜨린다. 하나둘씩 몬스터들에게 제압당하며 수모를 당하게 되고, 신체는 한계에 다다른다. 결국 고제사 가란에게 정복당하고, 침해를 당한 후 또 다른 덫에 빠져 처형당한다. 이것이 바로 '나쁜 엔딩(BAD END)'이라 알려진 결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