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즘적인 시각의 거장인 켄조 나기라가 성적 열등감의 충격적인 세계를 연출한다. 남성과 여성의 욕망이 이성을 초월해 교차하는 가운데, 그의 작품들은 인간의 성적 본질을 깊이 묻는다. 남성이 지배하려는 성적 충동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여성의 원초적인 성적 욕망은 어디서 비롯되는가? 강간과 침해의 행위를 통해 그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날것 그대로의 직설적인 영상으로 표현한다. 단순한 에로티시즘을 훨씬 뛰어넘어, 인간의 욕망과 이성 사이의 격렬한 갈등을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