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속되어 온 쇼군 체제가 메이지 유신으로 막을 내리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다. 이 시대에 남존여비의 전통적 가치관은 붕괴되었고, 여성들이 사회의 중심 무대에 등장하여 권력과 부를 손에 넣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옛 유흥가들은 쇠퇴해 갔고, 대신 여성들을 위해 남성들이 쾌락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장소인 '이나마 차야'가 부상하였다. 그중에서도 전통을 지키되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이나마 여관'인 '야마구치안'은 지역에서 가장 번성한 곳이 되었으며, 남성들에게는 '변여들의 성채'로 불리며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