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자 사유리, 37세. 결혼 11년 차에 자녀 셋을 둔 주부다. 남편에게 지은 첫 번째 거짓말은 “친구들하고 여행 간다…”라는 말이었다. 죄책감에 눌려 결혼반지를 빼지 못한 채였다. 한편, 38세의 주부 카에 역시 남편에 대한 미안함 속에서도 반지를 그대로 끼고 있었다. 그녀는 “조금만 스릴을 느끼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여행에 동참했고, 평소의 일상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한다. “오직 오늘만… 오늘 하루만”이라고 스스로 되뇌며, 결혼 후 처음으로 남편이 아닌 남자의 앞에서 목욕 후 벗은 몸을 드러낸다. 일상에서 벗어나 죄책감과 내면의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사람. 억눌렸던 진짜 자신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