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인 그녀는 여전히 여성다움의 절정에 있다. 외모는 젊어 보이지만, 남편은 오로지 일에만 몰두하며 성생활은 전무한 지경이다. 정서적 소외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스트레스는 쌓여만 간다. 아들은 끊임없이 외출해 술자리에만 나가고, 시아버지는 치매가 점점 악화되어 간다. 가족 돌봄의 끝없는 부담 속에서 깊이 쌓인 좌절감이 내면을 파고든다. 낮 시간에 자위를 하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감정의 혼란 속에서 그녀는 자신의 몸과 오랫동안 억압해온 욕망을 다시 발견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