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혼자 생활하는 소녀가 디지털 카메라를 받는다. 하지만 이 카메라는 평범한 카메라가 아니다. 이 카메라는 마치 그녀 자신을 감시하고 기록하는 장치이자, 그녀에게 말을 건네는 존재이기도 하다.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외로움과 감정을 안고 있던 그녀는 점차 이 카메라에 마음을 열기 시작하며 일상의 기록을 남긴다. 렌즈를 통해 그녀의 내면 세계가 서서히 드러나고, 외로운 밤마다 카메라를 향해 속삭이는 솔직하고 애절한 그녀의 목소리는 깊은 울림을 전한다. 카메라는 그녀의 감정을 비추며, 그녀의 존재 자체를 더 깊이 파고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