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실업 상태이며, 가족 내 중심 인물로서의 역할이 약화된 채 딸들 앞에서 조심스럽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가정은 오로지 여성들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어머니는 존재하지 않아 아버지는 더욱 고립된 상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아버지가 유일하게 누리는 쾌락은 딸들이 깊이 잠든 심야가 되기를 기다렸다가 이불 속으로 몰래 들어가 그들의 몸을 조용히 살피는 것이다. 가족 내에서 이루어지는 매일 밤의 방문은 아버지만의 특별한 특권이며, 이 행위는 그에게 유일한 기쁨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