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 안녕하십니까? 도쿄에 있는 형님 댁에 온 지 거의 일주일이 지났어요. 형님과 형수님 사토 미키 덕분에 시험 공부도 잘되고 있답니다... 하지만 집중하려 할수록 미키의 몸이 자꾸만 떠올라요. 더위와 함께 솟아오르는 욕망이 이성을 마비시키고, 어느 날부터 제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미키와의 관계는 점점 더 뜨거워져 마치 익숙한 여름밤처럼 통제를 벗어나 깊어져만 가고 있어요. 그리고 이 뜨거워지는 감정이 제 인생을 영원히 바꿔놓을 중대한 전환점이 되려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