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의 여대생 이즈미는 날씬한 체형과 날카롭고 인상적인 외모를 지녔다. 평소 지배적인 성격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터뷰 당시에도 뚜렷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그날, 옷 위로 마포 줄로 온몸이 묶이고 상체가 움직이지 못한 채 치마가 천천히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평소의 모습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그녀는 금세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고, 눈빛은 멍하니 굳어졌다. 자존심이 흔들리는 순간이 강한 자극으로 작용한 것이다. 흥분이 치솟으며 숨이 가빠졌고, 온몸은 견디기 힘들 정도로 격렬하게 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