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 차인 아내 사오리(28)는 어느 날 밤, 남편이 숨기고 있던 성적 욕망을 알게 된다. 충격적인 이 사실은 그녀의 마음을 깊이 흔든다. 남편이 자신을 싫어해서가 아니라면, 왜 이런 바람을 품게 되었는지 설명조차 들을 수 없다. 남편은 간청한다. "제 앞에서 하는 게 싫다면, 다른 남자와 여행이라도 떠나줘." 결혼 생활의 미래를 생각하며 사오리는 결국 다른 남자의 손에 자신을 맡기기로 결심한다. 이 내적 갈등과 고통은 그녀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