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차 기혼자. 아이들과 남편과의 삶은 분주하고 매일이 정신없이 지나간다.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세월만 흘러가고 있다는 걸 실감하지 못한 채 나이만 먹어간다. 두려움과 불안이 마음을 파고들며, 혹시 내 인생도 이렇게 희미하게 사라져 버리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민다. 그런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남편에게 처음으로 거짓말을 하고 1박 2일의 여행을 계획한다. 기혼자의 자부심과 개인적인 자유에 대한 갈망 사이에서 갈등하며, 24시간의 밀착된 여정을 시작한다. 과연 그녀가 속 깊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 답을 찾는 여정이 지금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