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냉랭하고 악화되는 부부의 관계. 남편의 외도로 인해 감정은 황폐해졌고, 둘 사이의 유대는 공동 거주라는 형식적인 관계로 전락하고 만다. 그런 가정에 아내의 동생이 일시적으로 함께 살기 위해 들어오면서 가족의 분위기는 일순간 달라진다. 형제처럼 지내야 하는 부조리한 관계 속에서 남편은 처제에게 강렬한 욕망을 느끼게 되고, 이는 곧 금기된 불륜으로 이어진다. 한편, 남편에게 실의를 느낀 아내는 감정적·육체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다른 남자에게 마음을 기울인다. 사랑과 욕망, 죄책감과 열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 부부의 결혼 생활은 점점 더 깊은 파국으로 치닫는다. 복잡한 인간관계와 억누를 수 없는 금단의 욕망이 얽히며 충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