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빚을 지고 있던 아버지는 갑작스럽게 사라지고, 자매만을 남긴 채 모습을 감춘다. 하루하루의 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중, 늘어나는 이자에 짓눌린 자매는 절망의 끝자락에 다다른다. 동생을 지키기 위해 언니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몸을 내던지며 짐승 같은 자들의 손에 넘어간다. 그러나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어린 동생 역시 운명의 잔혹한 농간에 휘말려 악마들의 노리개가 되고 만다. 자매의 아름답고 하얀 피부는 점차 어두운 탐욕과 끝없는 욕망에 물들어가고, 그들의 운명은 절망과 광기의 깊은 나락으로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