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로서, 아내로서, 시어머니로서, 회사 대표로서… 다양한 역할을 경험한 여성들 사이에서 자존심과 각오를 건 치열한 싸움이 시작된다. 오르가즘은 패배를 의미하는 격렬한 레즈비언 배틀 속에서 그녀들의 몸은 로션과 땀으로 번들거리지만, 싸우는 의지는 날이 갈수록 더 강해진다. 서로에게 피어나는 욕망은 단순한 육체적 흥분을 넘어, 여성성의 본질이 얽히는 금기의 순간으로 변모한다. 그 속에서 각각의 여성들은 상대의 몸을 지배하는 미친 듯한 쾌락에 빠져들며, 모든 싸우는 이들을 완전히 집어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