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년 차, 자녀는 없고 맞벌이 부부.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집안일을 처리하고 아침과 도시락을 준비한 뒤 남편을 출근시킨 후 자신도 직장으로 향한다. 퇴근 길에 장을 보고 집에 돌아와선 남편과 함께 저녁을 만들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결혼 이후 줄곧 반복된 이 일상은 변함없이 이어져 왔다. 외부에 비친 그녀네 부부는 친구들과 지인들 사이에서 부러움을 사는 행복한 부부로 보인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이것이 진짜 행복일까? 그들의 결혼 생활에는 무엇인가 중요한 것이 빠져 있었다. 그 답을 찾기 위해 기혼녀는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오랫동안 일상에 갇혀 있던 마음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