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사이트를 통해 만난 소녀와 러브호텔에서 보낸 밤. 옷을 사기 위한 돈을 벌기 위해 시작된 만남은 점차 모호한 관계로 변해간다. 인근 러브호텔로 유인되어 사진을 찍는 조건으로 만나기로 약속한다. 카메라가 소녀를 향할 때, 어디선가 이상하고 음산한 시선이 느껴진다. 마치 소녀가 나를 유혹하는 듯한 느낌. 사진 촬영이 끝나면 즉시 떠나기로 단단히 마음먹었다. 그러나 이성을 잃어가는 와중에,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스친다. 결국 나는 소녀의 몸을 향해 손을 뻗는다. 그 한순간이 이후 모든 것을 바꿔버리는 사건이 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