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여름, 도쿄의 어느 곳에서 여고생들의 방심한 일상이 포착된다. 땀에 젖은 여름 교복 차림에, 흰색 블라우스와 세일러복 안으로 축축한 속옷과 쉬어 브라가 비치는 그녀들은 집요한 관심의 대상이 된다. 공원, 서점, 등하굣길 같은 일상적인 장소에서 반복되는 몰래카메라 촬영, 스토킹, 불법 침입. 각 장면은 그녀들의 란제리를 꼼꼼히 들여다보며 감상하다가, 결국 속옷 절도라는 어두운 행위로 이어진다. 고화질로 촬영된 이 영상은 그 기억과 소녀들의 사적인 의류를 생생하고 현실감 있게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