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으로 치명적인 사고를 일으킨 후, "린"은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그의 피해자는 권력 있는 정치인의 며느리였다. 죄책감과 수치심에 시달리던 그는 극도로 가혹한 처벌을 받게 되는데, 바로 자신이 해친 그 여자와 남편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게 린은 억압적인 결혼에 묶인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그의 신혼은 끊임없는 감시 속에서 흘러가며, 굴욕과 후회에 짓눌린 채 지나간다. 내면의 고통과 정서적 갈등은 속죄와 수치, 왜곡된 구원이라는 이 괴로운 이야기의 핵심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