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 준비를 위해 아는 사이인 삼촌 집에 일시적으로 머물게 되었다. 삼촌이 출장 중인 동안 나는 오랫동안 마음속으로 그리워하던 고모와 둘만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기숙사에서 새로운 생활을 하며 수험을 무사히 마무리하려 했지만, 갑작스럽게 심한 복통을 느껴 고모가 운영하는 진료소에 입원하게 되고 만다. 병원 생활을 하던 중 나는 그녀의 또 다른 면모를 발견하게 되었다. 의사로서 차분하고 침착한 외면과는 달리, 억눌린 욕망을 안고 살아가는 따뜻하고 애정 어린 유부녀의 모습이었다. 그 경험을 통해 나는 그녀가 간직해 온 깊은 매력을 생생하게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