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러운 상류층 부인의 삶에 익숙해져 있던 그녀는 어느 날 외교관 남편과 함께 해외로 이주하게 된다. 그러나 오랜 이별과 낯선 나라에서의 삶에 지쳐가며 그녀는 점차 스스로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자유롭게 살아가기 시작한다. 부유하고 안락한 삶을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 깊은 곳에서 설명할 수 없는 불만과 조급함이 솟아오른다. 이러한 감정은 점차 그녀의 몸속에서 음란하고 감각적인 쾌락으로 변모하게 되고, 평소의 일상 속에 감춰져 있던 욕망은 이제 그녀를 완전히 지배하는 힘으로 바뀌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