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 차, 복잡한 가정 환경에서 자라 부모의 사랑을 거의 느껴보지 못한 기혼 여성이다. 중학교 시절부터 인기 극장계에 발을 들여 일본 전국을 떠돌며 공연하는 방랑극단 생활을 하며 친구도 연인도 없이 외로운 청춘을 보냈다. 7년 전, 다른 극단의 남성과 사랑에 빠졌고, 4년 후 그와 결혼하게 된다. 가족의 삶을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그녀에게는 오랫동안 꿈꿔온 가정을 이루기 위해 극단을 떠나는 것이 중대한 결정이었다. 그러나 결혼한 지 3년이 지나면서 남편으로부터 더 이상 사랑을 느끼지 못하게 되자 불안감에 시달리게 되고, 마음을 비우기 위해 과거처럼 다시 한 번 길 위로 나서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