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부의 평범한 삶은 낯선 경험을 마주하며 갑작스럽게 방향을 틀고 만다. 정신적 붕괴로 고통받던 그녀는 마음의 안정을 되찾기 위해 서예 수업에 등록한다. 그러나 받게 되는 개인 레슨은 그녀가 상상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 훨씬 더 나아간다. 누워서 벌거벗은 그녀의 몸은 종이가 되고, 붓 자국이 피부 위를 스친다. 붓이 스칠 때마다 그녀의 입가에서는 부드러운 신음이 흘러나오며, 먹 냄새는 흥분과 뒤섞여 방 안을 가득 채운다. 강사는 혀로 그녀의 입을 막으며 단순한 수업을 넘어서는 강렬한 감각을 선사하고, 그녀 안에 전혀 새로운 감정을 깨워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