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부부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나는 모호한 불안감을 안고 살았다. 나는 마르고 망설이며 약한 남자였다. 아내가 꿈꾸던 이상형과는 정반대였다. 반면, 우리 이웃은 아내의 이상형 그 자체였다. 그 불안한 감정은 곧 현실이 되고 말았다. 어느 날, 우연히 그의 방에 들렀다가 아내와 함께 있는 그를 목격했다. 거칠고 굳은 그의 손가락이 아내의 몸을 애무했고, 커다란 음경이 아내에게 닿아 있었다. 나는 들어본 적 없는 목소리로 신음을 내뱉는 아내를 보았다. 숨이 막히고 신음하며 쾌락에 휘청거리는 그녀의 모습. 그 광경은 마치 번개처럼 나를 강타했다. 충격적이고 참담했으며, 절대 잊을 수 없는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