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평소처럼 유리나가 일하는 꽃집에 들렀다. 꽃을 정성스럽게 꽂는 그녀의 밝고 상기된 모습에 점점 마음이 끌리게 된다. 실수로 시작된 대화가 계기가 되어 둘은 결국 데이트를 하게 되는데, 평소 차분하고 온순한 성격과는 달리 놀랍게도 대담하고 격정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특히 등 뒤 모습에는 묘한 유혹적인 매력이 깃들어 있어 그의 시선을 빼앗긴다. 더불어 등구 또한 예민하게 반응해 침입과 함께 격렬한 흥분을 보이며 쾌락의 물결을 끊임없이 쏟아낸다. 이 모든 반응들은 그녀 마음속 깊이 숨겨진 뜨거운 불꽃을 증명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