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근무 중인 간호사 미오리는 라운드를 하던 중 켜진 침대를 발견한다. 침대 안에서는 젊은 남성 환자가 맥주를 마시고 있었고, 이는 병원의 엄격한 금연·금주 규정을 위반한 행위였다. 미오리가 맥주를 압수하려 하자 환자는 그녀를 함께 마시자고 유혹한다. 처음엔 거부하던 미오리는 그의 말에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하고, 결국 자신이 규정 위반을 방조했다는 이유로 상부에 신고하겠다는 협박을 받으며 굴복하고 만다. 그 결과 그녀는 환자에게 펠라치오를 해주게 되고, 그러나 이 행위는 오히려 그녀 속에 억눌려 있던 욕망을 깨워버린다. 이내 스스로 옷을 벗기 시작하는 미오리. 유부녀 간호사의 치열한 하룻밤 근무를 그린 이 강렬한 에피소드는 전문직으로서의 자부심과 본능적인 인간의 욕망이 충돌하는 순간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밀폐된 야근의 세계 속에서 드러나는 숨겨진 열정과 복잡한 관계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