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의 시로사키 리노는 전문대를 졸업한 후 대형 화장품 회사에 입사했다. 지인의 소개로 글로벌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 남성과 사귀게 되었고, 4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딸 한 명을 두었으며, 현재는 전업 주부로 살고 있다. 남편의 커리어는 순조롭고 가정적으로도 불만은 없지만, 오히려 그 안정감 때문인지 마음 한켠에는 모호한 공허감이 점점 커져만 간다. 이 이야기는 그녀가 만난 앱으로 알게 된 남성과 함께 떠나는 하룻밤 이틀간의 온천 여행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한 것이다. 일상의 반복을 벗어나고자 하는 갈망과 내면의 허기를 채우기 위해, 그녀는 몸과 마음이 흔들리는 여정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