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구성된 가족의 일원이 된 고등학생 유리. 그녀는 어머니와 의붓아버지와 함께 살기 시작한다. 어머니의 등을 돌리고 집에 들어선 유리는 의붓아버지와 처음 대면하지만, 말없이 고개만 숙인 채 인사조차 하지 않는다. 며칠이 지나도 의붓아버지에게 말을 걸지 못하는 유리는 의붓딸로서의 위치조차 불분명하다. 어느 날 오후, 어머니가 외출한 사이, 의붓아버지는 노크도 없이 그녀의 방 문을 열고 들어온다. "꺼져!"라는 그녀의 화난 외침도 무시한 채, 그는 유리를 억지로 끌어당겨 키스한다. 갑작스러운 이 행동은 그녀에게 충격적인 사건으로 다가오며, 새로운 파문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