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리리안이 산타 복장으로 날 거세게 몰아쳤지. 그 후로 그녀의 클럽에 몇 번 더 갔지만, 별다른 반응은 없어 보였어. 그래도 가끔은 테이블 아래에서 내 손을 슬쩍 잡곤 했는데, 어쩌면 뭔가 감정이 생기기 시작한 걸지도 몰라. 경쟁도 치열하고 시간 초과 요금도 만만치 않은데, 그래도 한번 물어봤더니 놀랍게도 승낙하더라. 결국 시간 초과 자촬 촬영을 하게 됐지. 이미 시간도 늦었고 집에 가는 게 귀찮아서 그냥 그녀 집에서 자겠다고 했어. 안으로 들어가자 그녀는 좀 조마조마하고 불안정한 기색이었지. 그러다 문득 그녀가 검지로 내 바지를 살짝 찌르는 거야. 어쩌다 보니 다시 한 번 서로를 탐하게 됐고 말이야. 리리안은 능숙한 접대부니까, 어찌어찌 하다 보니 둘 다 다시 한 번 제대로 즐기게 됐지 뭐야. 그러니까…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