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 나기라가 감독한 이 작품은 카와카미 유우가 주인의 잔혹한 대우를 견디는 하녀 사치코를 뛰어나게 연기한다. 주인의 잔인함 속에서 고통받는 그녀에게 동거인 다카시는 절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함께 도망가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실상 사치코의 몸은 이미 주인에게 의존하게 되어 자유를 잃은 지 오래다. 억압적인 시대 속에서 펼쳐지는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는 나기라의 도전적인 각본과 카와카미의 강렬한 연기로 인해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서사로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