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키는 남편을 깊이 사랑했고, 결혼 생활은 이제 막 두 번째 해를 맞이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상의 단조로움에 지쳐 갑작스럽게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우기 시작한다. 어느 날, 남편이 우연히 둘이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격한 분노에 휩싸여 미유키를 폭행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충격적인 사건에 정신적 외상을 입은 미유키는 깊은 후회와 죄책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사망한 남편의 친구이자 정신과의사인 상담사의 도움을 받아 그녀는 자신의 내면 깊은 곳을 마주하며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한다. 그녀의 새로운 삶은 쇠사슬에 묶인 <노예>의 형태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