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네리마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산부인과 간호조무사와 내과 의사 사이의 불륜이 발각된다. 촬영된 영상이 유출되면서, 우연히 그 장면을 목격한 수간호사는 병원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사립 탐정을 고용해 몰래카메라 감시를 실시한다. 녹화물을 입수한 그녀는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더욱 깊이 조사에 나서는데, 분만대 위에서는 강렬한 성관계가 펼쳐진다. 다리가 고정된 채로 그녀는 거세게 밀어붙이는 움직임 하나하나마다 고통 섞인 신음을 내뱉지만, 산부인과 병동의 방음 벽 덕분에 소리는 다른 곳으로 전달되지 않아 점점 더 과감한 행동이 가능해진다. 그들의 관계는 단순한 배신을 넘어 진정한 애정을 표현하는 수준에 이르러, 마치 잘못된 일이 아니라 당연한 선택처럼 느껴진다. 병원 곳곳에서 반복되는 이 비밀스러운 유대는 의료진으로서의 엄중한 임무 사이에서 보기 드문 치유의 원천이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