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는 의대생으로,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사립대학에 다니고 있다. 그러나 학업 성적이 뛰어나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현실을 마주한다. 경제적인 안정 역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게 된 것이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부유하지 않은 소녀에게 의사가 되는 꿈은 점점 더 멀어만 간다. 아무리 뛰어나고 성실하더라도, 경제적 부담을 극복할 수단이 부족하다. 어쩔 수 없이 그녀는 이 길을 선택하게 된다. 이 첫 번째 경험이 그녀 인생의 중대한 전환점이 된다. 순수하고 아무도 만지지 않은 그녀의 몸은 더러운 욕망에 의해 훼손되며, 예민한 피부가 미끄러운 오일로 흠뻑 젖어들자 점차 쾌락에 빠져든다. 완전히 자신을 내던진 채, 그녀는 격렬하게 비틀거리며 참을 수 없는 신음을 내뱉고, 떨리는 숨결 하나까지 선명하게 카메라에 담긴다. 나이 든 남자의 더러운 그릇에 온몸이 더럽혀지는 광경은 불확실한 미래를 향한 왜곡된 이정표처럼 보인다. 결국, 아이를 낳는 것이 자신이 일본의 미래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이라는 생각이 그녀의 머릿속에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비현실적인 꿈을 버리고 현실을 받아들이며, 그녀는 삶의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