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쓰고 있을 땐 귀엽지만 벗었을 때 실망스러운 외모를 가진 사람들을 두고 '마스크 사기'라 부른다. 그러나 지금은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되어 버려, 거리를 걷는 사람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이런 시대에 한 남자는 마스크를 벗어도 여전히 아름다운 여성들을 정확히 알아보는 예리한 눈을 지니고 있다. 그가 주목하는 여성들은 특이하게도 공공장소에서 단 한 번도 마스크를 벗은 적이 없다. 이 영상은 여성들의 동의 없이 촬영되었으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얼굴은 흐릿하게 처리되어 있다. 하지만 그가 포착한 모든 여성들은 분명히 아름답고, 마스크 너머로도 매력이 뚜렷이 느껴진다. 어느 날, 그로부터 한 편의 영상이 도착한다. 날씬하고 아름다운 소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그는 공원에서 소녀를 따라가다가 결국 카페 안까지 추적한다. 소녀는 핸드폰으로 팥빙수 사진을 찍는데, 아마 인스타그램에 올리려는 목적일 것이다. 빙수를 먹기 위해 마스크를 벗는 순간, 남자의 기대감은 치솟는다. 마스크를 벗은 얼굴 역시 아름답기 그지없었고, 그녀는 진정한 '미소녀'였다. 처음 느꼈던 죄책감을 극복한 그는 이제 그녀를 응원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아름다움에 심장이 뛰는 동시에, 자신을 비난하는 자괴감도 밀려온다. 도저히 시선을 뗄 수 없는 자신이 싫지만, 계속해서 몰래 보고 말았다. 이 영상은 남자의 축축한 눈빛 아래 날씬한 소녀가 쾌락에 몸부림치는 장면을 하나하나 담아내며, 관객의 감정 깊숙이 파고든다. 그러나 이 영상을 유포할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용한 간청이 담겨 있다. 절대 공개적으로 퍼뜨리지 말아 달라. 꼭 전해야 한다면, 조심스럽게 은밀히 전달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