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코나마 게이트웨이는 기존의 게이트웨이 개념을 새로운 형태로 재해석한다. 단순히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것을 넘어서, 남성과 여성 사이, 혹은 완전히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들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한다. 이 작품에서는 콘돔과 같은 전통적인 보호 장벽—절연체—가 존재하지 않아, 오로지 노콘택트의 순수한 친밀함이 중심 주제가 된다. 진정한 연결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며, 가장 생생하고 여과되지 않은 형태로 담겨진다. 노콘택트 성관계—바로 생으로 하는 성교—그 순간 자체가 '파코나마 게이트웨이'의 하이라이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