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걷다 보면 흔히 보는 다단계 판매원 여자를 역헌팅한 남자의 대담한 만남. 그는 이 여자가 불법적인 사업을 위해 사람을 모집하는 중임을 뻔히 알면서도 끈질기게 협상을 벌이며 "너랑 섹스해 주면 내가 그 일에 가입할게"라고 제안하고, 결국 그녀를 설득해 성관계를 갖는다. 물론 그는 끝까지 가입할 생각 따윈 전혀 없다. 이 모든 과정은 몰래 자촬으로 촬영된다. 다단계 마케팅의 수상하고 터무니없는 접근 방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 장면에서, 사기 여자를 상대로 자신의 성기를 무기 삼아 벌을 주는 행위는 일종의 사적 제재이자 쾌감을 배가시키는 행위로 다가온다. 유머와 자극이 결합된 독특한 경험을 통해 현실에서 불쾌하게 느껴지는 상황을 오히려 웃기고 시원하게 만든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