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하던 도중 갑자기 사무실의 불이 꺼진다. 어둠 속에서 책상에 앉은 그녀의 몸에서 축축한 물소리가 울려 퍼진다. 지난번처럼 몰아세워진 게 아니라, 오늘은 자리에 앉은 채 당당히 다리를 벌리며 스스로 쾌락을 만든다. 컴퓨터 화면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흥분된 숨결을 몰아쉬지만, 표정은 차분하다.
"다들 벌써 갔을까?"
"아무도 안 올 거지? 누가 보면 큰일 나겠네."
누군가에게 들킬까 봐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며 자위를 하다가도 뒤에서 자신의 가슴을 만진다. 무릎을 꿇고는 망설임 없이 음경을 입안에 받아들인다. 사무실 바로 그 장소에서 그들은 몰래 사내 정사를 즐긴다. 평소 얌전한 성격과는 다르게 이제는 밖까지 들릴 정도로 크게 신음을 내뱉는다.
흥분이 극에 달해 콘돔을 버리고 생삽입을 시작한다. 결국 당연한 귀결로 질내사정. 어스름한 조명 아래에서도 하얀 정액이 질 입구에서 뚝뚝 흘러나온다. 불완전한 환경 속에서 그들은 불완전한 쾌락을 향해 달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