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회사의 여직원들로, 모두 날씬하면서도 볼륨 있는 몸매에 단정한 정장 차림이다. 광택이 도는 매끄러운 팬티스타킹과 바짝 핏된 짧은 스커트는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압도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책상에서 다리를 꼴 때마다, 혹은 서류를 주우려 굽실거릴 때마다 스커트 밑으로 드러나는 아름다운 다리의 실루엣이 순간적으로 스쳐간다. 휴식 시간, 옆을 훔쳐보면 일부는 그런 시선을 눈치챈 듯 수줍게 얼굴을 붉히며 잠시 동안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지우지 못하는 모습도 보인다. 일상적인 직장 생활 속에서 스며나는 이러한 은밀하고 자극적인 순간들이 이 작품의 핵심적인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