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의 야스코가 두꺼운 니트 스웨터를 입고 등장한다. 거리 스카우트를 당한 후 휴식을 취하려 담배를 피우는 흡연장에 들렀다가 긴 대화를 나누게 된다. 백화점 쇼핑 도중 브랜드 상품을 단번에 눈여겨보며 구매를 망설이는 모습이 보이지만, 외모와는 달리 뜻밖에도 소탈한 성격을 지녔고, 갸루 계열 여자들에게 흔히 있는 특징이 느껴진다. 이 만남이 단순히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엿보인다. 담배 두 개비를 피우는 동안 끊이지 않는 대화 끝에 마침내 그는 대담하게 클래식한 대사를 꺼낸다. "브래지어 스트랩만 보여줘도 이렇게 흥분하게 돼." 그 순간,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