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남쪽 출구에서 만난 우리는 마리클레어 대로의 가로수 길을 따라 걸었다. 가로수 아래에서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길가의 카페에서 산 젤라또를 나눠 먹으며 도큐 오이마치선 육교를 건넜다. 몇 분 안에 사람들의 발길이 점차 줄어들었고, 젤라또를 다 먹을 무렵 활기찬 상점가 풍경은 고요한 주택가로 바뀌었다. 그녀가 갑자기 "봐, 이게 좀 대단하지 않아?"라고 말했다. 앞에는 운하처럼 흐르는 물길이 중앙을 가로지르는 쇼핑몰이 있었고, 외국식 거리 풍경과 오픈 테라스가 비치며 마치 축소된 유럽 도시 같은 분위기였다. "빨리 먹고 싶지 않아?" 그녀가 속삭였다. 그 말은 내 입에서 나와야 할 줄 알았다. 그녀가 추천한 디저트 가게들이 줄지어 있었고, 진열장 안의 케이크를 거의 15분간 바라본 끝에 우리는 작은 초콜릿 케이크와 과일이 가득 든 타르트를 골랐다. 건물 밖으로 나섰을 땐 마리클레어 대로의 가로수가 이미 석양빛에 물들어 있었다.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돌아 역 반대편에 있는 작은 러브호텔로 들어갔다. 방 안에서 케이크를 다 먹은 후 나는 그녀의 앞지퍼 원피스를 벗겼다. 잘 가꿔진 가슴이 드러났고, 팬티는 이미 젖어 있었다. 그 젖은 자국을 손가락으로 더듬자 그녀는 수줍게 고개를 숙였고, 나는 손가락을 그대로 단단히 눌러댔다. 그녀는 긴 다리를 휘저으며 쾌락에 신음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