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온은 깊게 파인 네크라인의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있어 어느 각도에서나 도드라진 가슴라인이 강조된다. 원래부터 큰 가슴을 가지고 있었는데, 초등학교 시절에는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보는 것을 너무 싫어해서 항상 가리려고 애썼다. 체육 시간에 다른 친구들과 함께 뛰고 싶었지만, 가슴이 흔들리는 것이 놀림거리가 될까 봐 두려워 항상 구석에서 구경만 했다. 중학교 때도 마찬가지였다. 수영 수업 시간에 수영복을 입는 것을 극도로 꺼려해 자주 빠졌을 정도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주변 여자아이들의 가슴이 대부분 작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어느 정도 우월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더 이상 가릴 필요 없어. 오히려 당당하게 보여줘야지"라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고, 그 이후로는 제일 작은 사이즈의 교복을 선택하고 흉내를 당당히 내민 채 걷기 시작했다. 주말이면 가슴라인이 훤히 드러나는 파격적인 상의를 입고 외출을 다니며 귀여움을 강조하기 위해 메이크업에도 신경을 더 쓰기 시작했다. 그 결과 혼자 외출할 때도 자주 다가오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하루하루가 훨씬 더 즐거워졌다. 점점 더 많은 즐거운 경험과 외부 활동을 하면서, 더 스릴 있고 수익성 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