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은 어떤 장소에서든, 어떤 시간이든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일상 속에는 언제든지 덮쳐올 치한들이 숨어 있다. 평소에는 다정하고 온화해 보이던 남성들조차도 갑작스럽게 욕망에 사로잡힌 범죄자로 변할 수 있다. 여성들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여 비명조차 지르지 못한 채, 힘에 의해 제압당하고 지배당하며 폭력적인 행위를 참아내야 한다. 처음의 고통이 서서히 쾌락으로 변해가는 가운데, 이 장면은 두려움과 쾌락이 꼬인 심리적 경계를 생생하게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