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밤, 나는 정부인 안쥬와 격렬하고도 친밀한 시간을 보낸다. 오랜만의 재회는 흐린 하늘 아래에서도 우리에게 미소를 짓게 한다. 우리 마음을 채우는 것은 고급진 식사나 아름다운 풍경이 아니라 서로의 피부에서 전해지는 따뜻함일 뿐이다. 나는 그녀의 육감적인 입술에 입을 맞추고, 부드러운 가슴과 녹아내리는 보지를 탐욕스럽게 애무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정열적인 만남 속에서 벌거벗은 생식기의 열기가 우리의 욕망을 더욱 고조시킨다. 그 뜨거움에 휩싸여 우리는 자유롭고 본능적으로 몸을 맞댄다. 그녀의 깊은 곳에 쏟아붓는 질내사정은 특별한 쾌락을 안겨주며, 짧은 시간 속에서도 감각을 극한까지 끌어올린다. 우리의 관계가 금기라는 사실 따윈 잊은 채, 우리는 오직 본능에 몸과 영혼을 맡기며 깊은 절정 속에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