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사이의 어떠한 관계에도 에로틱한 요소는 어쩌면 필연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금기시되고 은밀한 관계일수록 두 사람 사이의 사적인 유대는 더욱 강력해지며, 미칠 듯한 쾌락 속으로 서로를 끌어당긴다. 이 강렬한 작품은 평범한 일상 속에 숨겨진 섬세하고 깊이 있는 감각성을 드라마틱한 서사로 풀어내며 관객을 압도한다. 한 집안에서 벌어지는 격정적이고 감정이 오가는 사건들의 연속은 슬픔과 열정을 아우르며 관객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