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요..." 마나미가 눈빛을 반짝이며 속삭이자, 평소 밝고 활기찬 그녀와는 전혀 다른, 조용하고 애절한 그리움이 가득한 모습이 보였다. 그녀는 천천히 교복을 벗어던지고, 몸을 가리던 손을 놓으며 나의 눈앞에 작은 가슴을 드러냈다. 작은 체구가 떨리며 흔들렸고, 그 안에는 무방비한 약점과 더는 돌아갈 수 없다는 결의가 동시에 담겨 있었다. 그녀는 나에게 천천히 다가왔다. "이렇게 사랑하는 것도... 틀린 걸까요?" 그녀의 목소리는 떨렸고, 움직일 때마다 작은 가슴이 흔들렸다. 나는 그녀를 그저 내 품으로 끌어안는 것 외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 한순간이 우리 사이의 모든 것을 영원히 바꿔놓았다.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