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한 OL은 하루 종일 땀을 흘리며, 검은 팬티스타킹은 발에서 독특하고 찌는 듯한 냄새를 풍긴다. 발바닥에서 나는 질식할 듯한 녹아내리는 악취가 마치 스위치를 누른 듯 갑자기 코를 찌른다. 하루 종일 맨발에 펌프스를 신은 채로, 끊임없이 배어나오는 냄새는 날카롭고 뚫리는 듯해 도저히 무시할 수 없다. 이 냄새는 썩은 신 과일처럼 신 듯하고 자극적인 특유의 악취로, 아무리 코를 막아도 끈질기게 폐부까지 파고든다. 그 악취를 참아내야 하는가 하면, 냄새 나는 발가락이 만진 음식까지 먹어야 하는 굴욕적인 행위는 보기에도 끔찍하고 상상조차 어려운 광경을 연출한다. 이토록 강렬한 악취는 목격하는 이에게 강력한 충격을 안긴다. 여성 간의 잔혹한 냄새 괴롭힘, 끝없는 악취와 굴욕의 악순환은 보는 이마저 마음이 무너지는 처절하고 칙칙한 광경을 그린다.